작성일 : 09-06-30 23:38
평강(요20:19-23)
 글쓴이 : 신재형
조회 : 2,996  
   구역교재(7월03일).hwp (29.0K) [8] DATE : 2009-06-30 23:38:35
2009.07.03일자 구역교재 입니다(06/28 주일 예배 설교 - 김경헌 목사)


본    문 - 요20:19-23
제    목 - 평강

<서론>
지난 시간에는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평강’이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말씀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본론>
1. 예수님의 행동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기적적인 행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두려워 문들을 굳게 잠그고 숨어 있는 곳에 예수님께서 홀연히 나타나신 것입니다. ‘부활’이라는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20장 초반부를 읽어 보십시오)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날 수도, 또한 믿을 수도, 두려움과 불신 같은 감정들을 제거할 수도 없었습니다. 문들을 굳게 잠그고 모여 있는 제자들의 모습은,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과 오히려 격리되고, 멀어져 있는 모습은 바로 우리의 원래 상태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이 잠근 문은 예수님의 오심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장벽을 걷어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이셨기에, 제자들이 굳게 잠근 모든 문들을 넘어(심지어 마음의 문까지도) 들어오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오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여러 가지 두려움과 불신과 원망의 문들 속에 갇혔던 우리들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그러한 증거가 있다고 해서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결국 오늘 본문은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시는 예수님께서 모든 장벽을 넘어 오시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2. 예수님의 말씀
이렇게 들어오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하신 첫 말씀입니다. 어떻게 보면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을 단지 위로하시는 말씀 같지만, 앞서 살펴보았던 ‘예수님의 행동’을 그대로 말씀으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과 ‘평강’을 누리는 상태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졌고(죄 가운데 격리 되었고), 결코 평강을 누릴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무서운 진노요, 저주 뿐이었으며, 이 진노에서 벗어날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때때로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평강’이 주어졌지만(예컨대, 제사장의 축도) 그것이 완전하게 주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과 범죄한 인간 사이에는 진노와 저주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굳게 잠긴 문들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도, 만나지도 못해 격리되어 있었던 제자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은혜와 사랑, 그리고 자비로우심과 평강을 맛볼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이 모든 진노와 저주를 멈추었고, 드디어 하나님과 인간은 ‘평강’의 관계로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가장 먼저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선포하신 것은 바로 이제 너희들을 향한 하나님의 모든 저주가 끝나고 평강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인간적인 위로가 아니라, 궁극적인 위로이며, 그들의 구원이 온전해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의 장벽을 뚫으시고, 모든 진노와 심판을 담당하셨기 때문에 이 평강은 주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 것입니다. 잃어버렸던, 손실되었던 우리를 찾으시는 선포가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결론>
‘평강’은 우리의 구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비록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우리는 ‘구원의 평강’을 누립니다. 인간적인 위로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야 속으로 들어가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제자들의 무리, 바로 교회에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터 위에 세워지는 교회만이 바로 하나님과의 평강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손실되었던 상태에서 회복되었기에 이제 이 ‘평강의 교회(성도)’는 잃어버렸던 것을 찾습니다. 죄와 사망, 사단과 마귀에게 빼앗겼던 모든 것을 찾아 나섭니다. 그것이 평강을 누리는 교회(성도)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잃어버렸고(사단에게 빼앗겼고), 무엇을 찾아내고 있습니까? 평강을 누리는 자라면 빼앗겼던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복하는 일에 진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